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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녀바위해수욕장 캠핑/솔로스토브 후기/뚜벅이배낭캠핑/원터치텐트/불멍/서울근교캠핑할만한곳/지하철 캠핑/삼겹살과 라면후기 및 리뷰/장소 2021. 3. 2. 21:39
서울에서 지하철을 2시간 반정도 타고
인천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갔다
취사와 불멍을 많이들 한다고 들어서
이날 원터치 텐트와 배낭 안에
먹거리와 불멍할 준비를 해서 캠핑을 가기로 했다
배낭 안이 마치 도라에몽 주머니 같았다
우선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에 가야한다
인천공항에 가는 지하철 안에는
캐리어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을 배려해주기 위해
짐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밖에 보이는 풍경은 더없이 설레게 했고,
기분 만큼이나 날씨도 밝고 화창했다
인천공항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조용한 인천공항의 모습을 보니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이곳에 오니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를
여행가야 될것만같은 느낌인데
떠날 수가 없다는게 조금은 슬펐다
제1여객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306번을
타면 선녀바위해수욕장 바로 앞에 내려준다
오전 11시 40분의 모습이다
아직은 뻘이라 그런지 어린이들이
채집도구를 챙겨와 꽃게도 구경하고
조개도 잡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힐링이구나 하는 마음이였다
메인 모래사장 옆쪽에 자리를 잡았다
바닷가는 확실히 원터치가 편한것같다
도심에서 벗어나 바다위에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들을 보니 눈이 부시기도 했지만,
없던 감성도 생기는것같았다
사실 이날 삼겹살을 집에서 가져오기로 했는데,,,
가장 중요한 삼겹살 빼고 다 챙겨와서
이곳 근처에 있는 24시 편의점에서
삼겹살을 샀다
참고로 삼겹살이 비싸다,, 삼겹살이외에도
상추, 꺳잎, 버섯 같은 야채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 하면 될것같다
뚜둥!
이것은 솔로스토브다
원래는 불멍용으로 구입을 한것인데
버너를 따로 가져오지 않아서
이곳에다가 삼겹살을 구울것이다
솔로스토브 안에 펠렛을 어느정도 넣는다
라이터 정도로는 불이 잘 안붙어서
롱 토치를 챙겨와서
불을 지폈다
바람이 불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구어지지는 않았던것같다,,
고기는 확실히 버너에다 굽는게
제일 빠르고 맛있는것같다고 느꼇다
생각보다 낭만적인 그림은 아니였던것같다,,,
솔직히 솔로스토브에 고기를 굽는건 조금 힘들었다
점점 그을리고 있는 솔로스토브,,
불 주변에는 절대 물건들을 놓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곧 알 수 있을 것이다
삼겹살을 먹고 집에서 남은
소불고기를 가져와서 먹었다 너무 짰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불위에 올린 저 후라이팬의 수명은 이날 끝이 났다고 한다
애정하던 후라이팬이였는데, 완전히 그을려서 ,,,
못쓸 후라이팬이 되었다
초짜 캠핑이란 이러면서
배우는게 아닐까
솔로스토브를 사용할때,
펠렛에 있는 재가 떨어져서
돗자리에 구멍이 숑! 하고 뚫렸다
생각 보다 순탄치 않은 날이다
모든게 완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인생이란 이런것일까,,
내마음에 구멍이 뚫린 기분이였다
이래서 솔로스토브 근처에는 아무것도 두면
안되는구나 생각을 했다,,
밥을 다먹고 나서
이제서야 뭔가 평화가 시작되고
주변 풍경도 보게 되었다
아까는 뻘이였는데 물이 조금씩 차오르는게 느껴졌다
갈매기들도 춥지도 않은지
다같이 모여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고
정말 자유로워 보였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하구ㅎㅎ
이곳에서 무엇을 잡을게 있나?
낚시대를 가져와서
부자가 함께 낚시를 하러 왔다
하지만 잡는 모습은 못본것같다
요즘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어디서 배운적도 없고
정말 재미로 그리는거라,
힐링 삼아서 바다소리를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니까 너무 좋았다
제목은 사계절 나무들 인데
가을과 겨울도 추후 그려서 올릴 예정이다
혹시 쌀쌀 할까봐 얇은 이불도 가져왔다
이떄까지만 해도 진짜 여유로웠는데,,
이떄시각이 4시반정도 되었던것같다
밀물이 시작되더니 텐트 바로 앞까지 물이 들어왔다
자리를 잘못 잡은것같다,,,
빨리 짐을 싸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서
부랴부랴 텐트도 접었다
옆에 있던 다른 텐트사람들도
모두 비상사태였다
왜 사람들이 저곳에서 모여 있는지 이유를 알것같다
처음에는 이곳에 사람도 별로 없고 더 좋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아니였던것같다
혹시 오는 분들이라면 큰 모래사장 쪽에
자리를 잡는것을 추천드린다
위쪽으로 올라왔다
뷰는 확실히 잘 보이지 않았다
ㅠㅠ
이곳은 6시- 7시부터 다시 썰물이 시작된다고 했다
11시반부터 서서히 6시까지는 밀물이라
텐트를 쳤던 자리가 완전히 물로 덮혔다
아마 버티고 있었다면
물에 다 젖고 최악의 상황을 겪었을것같다
바로 옆쪽에 뷰를 볼수 있는 곳도 있었지만
코로나라고,,, 막아놓았다
그래도 옆에 흔들그네가 있어서
정말 재밌게 탔다
옆에 아기가 타고싶어하는 눈빛을 보내서
바로 비켜주었다 ㅎㅎ
아기들이 탈때 혹시 위험해서 그런지,
바다쪽을 등지게 만들어져 있는것같았다
아쉽긴 하지만
다 이유가 있는법이니까!
해가 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있는 애기가 대왕 비눗방울을
불어줘서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덕분에 눈호강을 했던것같다
점점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이날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노을이 더 뚜렷하고 빛났다
저녁되니 조금 쌀쌀했다
이럴때는 뜨끈한 국물을 마시는게
또 묘미가 아닐까
집에서 가져온 라면을 끓이기 위해서
솔로스토브에 또 불을 붙였다
노을이 정말 참 이뻣다
불멍도하고 노을감상도 하고
나의 블로그 이름처럼
한마디로 금상첨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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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이정도라면
실물로는 얼마나 더 멋지고 예뻣을지
다들 상상 할수 있을것이다
누가 하늘에다가 수채화 물감으로
색칠을 해놓은줄 알았따
해가 지는 속도는
왜이렇게 빠른지 ㅠㅠ
조금만 더 있다가면 안되겠냐고
붙잡고 싶었다
역시 자연 조명이 정말 제일 멋진것같다
저 예쁜 색깔을 남기고 해가 지고도
그 여운은 한참동안 이어져 갔다
해가 지니까 넘쳐흐르던 썰물도 지나가고
물이 슬슬 빠지고 있었다
서해바다는 정말 신기한것같다
라면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확실히 바람이 덜 부니까
불 포인트가 가운데로
향하면서
물이 빨리 끓는것같았다
불멍을 하며 먹는 라면은 얼마나 맛있게요
라면 순삭이였다
솔로스토브에서는
장작의 타닥타닥 하는 소리는 없었지만
그래도 불꽃을 바라볼수있고
불을 피우는게 꽤 간편하다
해가 완전히 지고
불멍을 하다가 다시 되돌아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기에
정리를 끝내고 버스를 타러 갔다
인천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의
또하나의 추억을 새겨서 행복했고
다들 차를 타고 많이들 오지만
이렇게 걸어서도 캠핑을
하러오는 사람도 있다라는것을,,
20대니까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아도보고 도전도 해보는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름 너무너무 재밌었고 기억에 많이 남을것같다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다만 겨울이라 그런지,
화장실 안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것!
삼겹살과, 야채를 샀다는 편의점인데,
이곳옆에 계수대가 있어서
야채나 간단히 씻을 싱크대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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